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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탈리테

개요

망탈리테(mentalités)는 한 시대 혹은 특정 세대를 특정 짓는 지배적 심성을 뜻한다.

따라서 망탈리테 연구란 무의식의 차원과 감성의 영역을 아우르는 집단적 심성에 대한 연구이다.

상세

망탈리테사, 즉 심성사(心性史)는 당대인들의 생각, 감각 등 일상적인 것을 연구하고자 하는 사학 방법론을 말한다.

대표적인 망탈리테사(History of mentalities) 연구가인 로베르 망두르(Robert Mandrou)에 의하면, 의식의 변화는 반드시 개념적·지적 차원에만 관련되거나 이념의 수준에서만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사상의 혁신은 감성 차원의 행동과 계기가 누적되어야만 일어난다.

이를테면 17세기 중반부터 빈발했던 프랑스의 농민 봉기는 주로 감성적 차원에서 촉발되었다가 1789년에 가서야 비로소 지적 차원으로 전이했다.

집단 차원에서 느껴지고 표현되는 이러한 감성, 즉 연대감·공포·혐오감·적의 같은 반응을 역사 서술에 포함시켜야 할 필요성 때문에 망탈리테적 시각이 역사학 분야에 도입된 것이다.

무엇보다 망탈리테적 시각은 비역사적이고 무의미한 것처럼 보이는 현상들, 예컨대 인간의 감정이나 폭력의 문제에서 역사적 맥락을 찾아내는 문화사적 관점과 연동되어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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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updated on 5/6/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