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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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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비체(卑體, abject) 또는 아브젝시옹(abjection)은 주체도 객체도 될 수 없는 존재, 아예 존재 자체가 지워진 존재다. 포스트구조주의에서 주로 탐구하는 용어로서, 관습적인 정체성 및 문화적 관념을 태생적으로 교란하기에 아예 없는 것으로 취급된다.[1]
상세
비체는 불가리아 출신의 프랑스 저술가·기호학자·철학자 쥘리아 크리스테바(Julia Kristeva)로부터 온 개념이다.
콧물, 침 분비물 등의 비체가 더럽다고 혐오되는 이유는 비체가 현실의 체계와 질서를 교란하기 때문이다. 비체는 손에 잡히는 착한 대상이 아니며, 철통방어라고 여겨졌던 경계에 구멍이 있다는 것을 알리는 존재이기 때문에 특정 사회적 질서와 동일성을 강화하려는 자들에게 공포와 혐오의 대상이 된다는 것이다.[2]
References
- [1][비체 - 위키백과](https://ko.wikipedia.org/wiki/비체)
- [2] 이현재. 『여성혐오, 그 후 - 우리가 만난 비체들』. 들녘. 2016. p.8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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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updated on 5/19/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