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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레비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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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에마뉘엘 레비나스(Emmanuel Levinas)는 타자 윤리학으로 널리 알려진 철학자이다.철학
타자 윤리학
레비나스는 상처와 고통 속에서 인간은 절대적인 수동성을 경험하며, 또 그것을 통해 능동성과 자유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타자를 경험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상처받는 감수성(感受性)이야말로 한 인간을 견고한 자아의 성에서 벗어나 윤리적 주체로 거듭나게 하는 힘이라고 말한 사람도 레비나스였다.
아무리 노력을 해도 '거리두기'가 불가능한 고통 앞에서 주체는 타자의 지배를 받듯 고통에 의해 철저히 지배된다. 이때 감성은 상처를 받을 수 있다는 이유로 인해 타인과 만나는 장소가 된다.
감성 안에 들어온 타자의 상처는 자아를 끝없이 '타자를 위한 자'로 만드는데, 이를 레비나스는 '동일성의 취소' 또는 '동일성으로부터의 탈출'이라 표현한다.
레비나스가 발견한 타자에 대한 책임성은 이처럼 자기 안에 있는 타자로서의 감성, 특히 상처받음의 수동성에서 비롯된다. 상처와 고통 없이 자아는 타자(타인)를 경험할 수 없다는 것이다.
References
- 손유경, 『고통과 동정』, 역사비평사, 2008, 36-3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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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updated on 4/10/2022